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대학 다니던 아들이 입대 날자 받아 놓고 여유시간이 많다길레 도움을 청해 충남 예산으로 출장을 갔었습니다.
수덕사라는 절이 있는 예산. 수덕사에서 조금떨어진 덕산온천을 찾았습니다. 한때는 온천으로 꽤 유명 했을 것 같은데 세월이 흐르면서 쇠퇴해 진것 같았습니다.
숙소 잡아놓고 맛있는거 먹겠다고 둘러보다 찾은 봉자네곱창. 양념도 하지 않은 생곱창이지만 곱창 특유의 냄새도 나지 않고 부드러운게 참 맛이 있었습니다.
입맛 까다로운 아들도 맛있게 먹었고요...
곱창찌게는 냉이까지 들어가니 좀 특이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나름 괜찮았단 생각입니다.
경상도 입맛에 길들여 있어 충청도 음식이 조금 색다르게 느껴 졌지만 아들과 함께라서 더 맛이 있었다는 생각.
특히 경상도, 그기다 대구에선 구운 곱창을 참기름 소금 혹은 양념된장 (개인적으론 고추냉이 섞은 간장?)등에 찍어 먹도록 할텐데 여기는 초장도 아니고 그냥 고추장입니다.
(전라남도 화순에 있는 오리탕 집에 갔드니 초장에 기피한 들깨 가루를 섞어 고기를 비롯한 건더기를 찍어 먹도록 했는데 특이하고 참 맛있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숙소로 정한 덕산타워온천. 트윈 침대가 구비된 방이 있어 불편하지 않았고 객실까지 공급되는 따뜻한 온천수를 편하게 즐길 수 있었어요. 아쉽다면 원래 간단한 아침식사까지 제공된다고 했는데 손님이 없어 준비가 안 되었다는 것.